[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충청권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 남부와 전북 북부에는 시간당 30㎜ 이상, 특히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아울러 기상청은 정체전선에 의해 발달한 비구름대가 서해상에서 계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충청 남부와 전북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 경북 내륙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 밝혔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2일 오전까지 충청 남부와 전라도, 경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20㎜가 넘는 폭우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도권엔 이날 오전 50㎜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누적 강수량이 600㎜를 넘어섰다.
양평 용문산엔 640.5㎜ 비가 내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강수량이 기록됐고 여주 산북면 616㎜, 경기 광주 604㎜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산사태와 옹벽, 축대 붕괴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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