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50% 이상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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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50% 이상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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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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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이동중이다. (사진출처=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
지난달 12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이동중이다. (사진출처=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일본인들의 절반 이상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교도통신이 지난 7월 30, 31양일간 실시한 전국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국장에 '반대'는 53.3%, '찬성'은 45.1%로 조사됐다.   

니혼게이자이 조사에서도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 대한 '반대'가 47%, '찬성'이 43%로 조사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세대별로 18~39세인 젊은 세대는 국장 '찬성'이 57%를 차지했지만, 60세 이상에서는 38%로 조사됐다. 일본 젊은 세대는 아베 전 총리에 대해 우호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시다 현 내각의 지지율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1.0%로 나타나 지난 7월 11, 12일 양일간 전화 조사보다 무려 12.2%p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수치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8%로 6월 조사의 60%보다 2%p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처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을 들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의견은 6월 63%에서 7월 56%로 떨어졌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답변은 전월 대비 6%p 오른 36%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자들의 내각 지지율은 37%로 전체 평균에 비해 21%p 낮았다. 그만큼 일본인들은 기시다 내각의 코로나19 정책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이 가장 먼저 처리했으면 하는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5%는 '코로나19 대책'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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