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샤를 미셸 EU 이사회 상임의장이 밝혔다.
30일(현지 시각) 미셸 이사회 의장은 이날 저녁 트윗에서 "EU에 대한 러시아 석유 수출을 금지하는 데 동의했다. 이는 즉각 러시아로부터 수입되는 석유의 2/3 이상에 적용되며, 전쟁 기계에 대한 막대한 자금 출처를 차단한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미셸 의장의 발표는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정상들이 참석한 특별 유럽이사회 정상회의에 이어 러시아에 대한 6차 제재 패키지를 논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셸 의장은 "이 제재 패키지에는 러시아 최대 은행인 스베르방크(Sberbank)의 탈 스위프팅(de-Swift), 러시아 국영 방송사 3명의 추가 금지,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책임자 제재 등 강력한 조치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EU 지도자들은 31일(현지 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을 갖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EU의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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