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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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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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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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마리우풀을 점령한 러시아군 (사진출처=로이터통신)
러시아군 장갑차가 우크라이나 마리우풀을 지나고 있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철도 요충지인 도네츠크주 소도시 리만을 점령한 이래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로 전장을 넓히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측 루한스크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 "세베로도네츠크의 주요 기반 시설이 붕괴됐으며 파손된 주택 건물의 60%가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서 심하게 파손된 한 차량이 발견된 이후 그 차량에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3명의 의사가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앞서도 그는 "(세베로도네츠크 상황이) 매우 안 좋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포격이 거세져 사상자 파악도 어렵다. 퇴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전쟁 전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던 세베로도네츠크는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으로 전쟁 목표를 수정한 이래 루한스크주 점령의 핵심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한편,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해 무기가 부족해진 국가에 대해 국산 무기를 수출하는 방안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우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캐나다 측에서 155㎜탄약 수출이 가능한지 문의해온 바 있고, 이와 관련해서 아직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155㎜ 포탄을 지원했는데, 자국의 포탄 보유분이 부족해지자 한국에 도움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탄약 우회 지원 방안은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나 탄약을 지원하는 부담을 덜면서 실제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유럽 여러 나라들과 미국, 캐나다 등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탄약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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