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우리나라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원한 결과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국제인증을 받는 데 많은 비용과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2018년부터 35개사 51건의 철도기술을 선정해 해외진출을 도운 바 있다.
국토부는 인증비나 컨설팅비 등 총 39억1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업계 종사자 등 670여명을 대상으로 인증 취득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에따라 안전인증(SIL) 10건, 품질인증(ISO/TS 22163) 8건, 기타 인증 2건 등 총 20건의 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특히 선로변제어유니트, 차축검지장치, 수직형 스크린도어, 차량 도어시스템 등 7건은 안전성 최고등급(SIL4)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이집트 등 외국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해 229억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정부는 수입품에 의존하던 신호·안전용품도 국산제품으로 대체하면 505억원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제인증 취득 성과가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개척 비용도 지원하는 한편 인증취득 지원금액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철도기업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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