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 최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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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매우 높음' 최고 단계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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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전국적으로 '매우 높음' 단계로 평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국 위험도는 11월 4주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 17개 평가 지표로 나눠 매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간 일평균 6068명으로 전주 대비 38.2%(1676.8명) 급증해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으며 일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807명, 사망자수는 401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역대 최고로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위험도가 11월 3주부터 시작해 4주째 '매우 높음'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의 위험도는 지난주까지 '중간' 단계를 기록했지만 최고 단계까지 격상됐다.

수도권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은 127.5%로 전주 111.2% 대비 16.3%p 오르며 의료대응 역량 초과 상태가 계속됐고 비수도권도 77.7%로 전주 49.8%p보다 27.9%p 상승해 급격한 증가 양상을 보였다.

발생의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도 12월 1주 2.19%에서 12월 2주 2.46%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23으로 7주 연속 확산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1.2, 비수도권은 1.31이었다. 최근 한달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6, 1.20, 1.05, 1.10, 1.19, 1.16, 1.23'의 순을 보였다.

방대본은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종합적인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으며, 다음 주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60세 이상의 신속한 3차 접종과 중·고등학생의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수도권 의료대응 역량은 한계 초과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도권도 곧 한계에 도달할 우려가 있어 재택 치료 확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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