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요 동맹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 시사...韓 “美 특별한 요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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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동맹 ‘베이징 동계 올림픽’ 보이콧 시사...韓 “美 특별한 요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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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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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사진=이슈밸리)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시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미국으로부터 특별한 요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미국으로부터 관련 협의를 하자는 요청을 받은 게 있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울러 이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번영에 기여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다. 이들 국가들은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안보동맹 '오커스'(미국·영국·호주)과 기밀정보 공유동맹 '파이브 아이즈'(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의 참여국들이다.

특히,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정상회담 직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중국 측을 혼란하게 만들었다. 아직까지 미 정부는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르면 이달 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외신들은 미국의 동맹국 일본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에 관심이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참여국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전날(25일)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고 판단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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