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1995년 3만원 3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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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1995년 3만원 33배 껑충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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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오는 2026년에는 병장 월급 100만원 시대가 열리게 될 전망이다. 1995년 병장 말호봉 기준 3만원 2000원 시대 비하면 약 30년 만에 33배나 껑충 뛴 셈이다. 

국방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2~2026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유지 소요를 종합‧검토하고 대내외 국방환경과 국가재정 여건을 고려해 연도별‧사업별로 재원을 배분하는 것으로 연도예산 편성의 근거를 제공한다.

국방부는 이번 중기계획에서 군 복무기간에 대한 합리적 보상과 사회와 단절되지 않은 생산적 시간이 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장병 봉급 인상은 내년 병장 기준 67만6100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2017년 최저임금의 50% 수준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이후에는 하사 1호봉의 50%를 목표로 인상을 추진해 2026년에는 100만원 수준에 이를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병사의 어학·자격취득 등 자기개발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지원금'을 현재 연 10만원에서 12만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논란이 됐던 '부실급식'을 해결하기 위해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를 기존 1일 기준 8790원에서 2022년 1만1000원으로, 오는 2024년에는 1만5000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과중한 조리병들의 업무를 덜기 위해 민간조리원을 증원 배치하고 취사식당도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형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해 2027년에는 100% 전환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침상형인 일부 병영생활관은 오는 2025년까지 100% 침대형으로 개선되며 병사 이발비도 현재 3주마다 7000원 지원에서 내년부터는 90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예비군들을 위한 보상비도 늘어난다. 28시간 기준 훈련보상비는 올해 4만7000원에서 오는 2026년에는 13만2900원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직업 군인들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복무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도 이어진다. 100세대 이상 관사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는 어린이집 165동을 오는 2024년까지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노후하거나 부족한 숙소는 2026년까지 개선·확보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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