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여자탁구의 유망주 신유빈이 32강에서 탈락했다.
27일 신유빈은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홍콩 두호이켐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했다.
앞서 신유빈은 2회전에서 58세 베테랑인 룩셈부르크 니시아리안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세계랭킹 85위인 신유빈에게 15위 두호이켐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유빈은 5세트에 4-11로 패한데 이어 6세트마저 6-11로 내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은 1세트에서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3-0까지 앞서는 등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두호이켐의 실력은 만만치 않았다. 두호이켐은 빠른 공격으로 신유빈을 흔들었고 신유빈은 10-8 세트 포인트 상황서 내리 4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2세트에선 2차례 실책을 범하며 5-9까지 차이가 벌어졌고 이후 2연속 실점, 5-11로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에선 백핸드 드라이브로 득점해 11-8로 승리했고 4세트에서도 1-3로 뒤지던 초반 긴 랠리를 득점으로 연결, 자신감을 되찾았고 7연속 득점하는 상승세 속에 다시 11-8로 이겼다.
5세트에선 3-3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으나 결국 연속 실점해 4-11로 패했다. 마지막 6세트에서는 6-11로 패배, 세트 스코어 2-4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 단식 3회전(32강)에서는 정영식(미래에셋증권)이 파나지오티스 지오니스(그리스)에 짜릿한 4-3(7-11 11-7 8-11 10-12 12-10 11-6 14-1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