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수교 129년 만에 첫 오스트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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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수교 129년 만에 첫 오스트리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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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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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기자회견 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기자회견 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동유럽 오스트리아를 처음으로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각)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국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것은 수교 129년 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과 쿠르츠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ICT, 5G를 비롯한 디지털과 신산업 분야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오스트리아의 ‘디지털 오스트리아’와 2040 기후 중립 목표, 한국의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쿠르츠 총리는 “한국은 전 세계 나라 중에서 제일 흥미로운 나라로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뿐 아니라 관광, 청소년 교류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많은 환영을 받고 있다”며 “양국 간 교류에서는 인적 교류가 중요한만큼 양국간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팬데믹을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해온 나라로 꼽히고, 문호를 개방해두고 있는데도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없는데 오스트리아는 무엇을 배워야 하느냐”는 오스트리아 기자 질문에 

“우선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역이나 예방접종 등의 문제는 의학·과학적인 의견에 따라 판단되어야 하고, 정치가 이것을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두 번째로는 국민의 협조가 필요한데 예를 들어 마스크 착용은 국민들이 협조해 주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라며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지만, 개인정보보호 침해 소지가 있기에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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