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해외 초중등 학생용 교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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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해외 초중등 학생용 교재 개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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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해외 한국어 채택국에서 볼 수 있는 한국어 교육과정을 만들어 보급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류로 인해 한국어반을 채택한 해외 초·중등학교는 2020년 기준 39개국 1669개교에 달한다. 15만9864명의 해외 학생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교육부는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현지 학습자들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이 부족해 실제 한국어 과목 채택까지 이어지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교육부는 국내외 전문가가 협력하여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했고 향후 교육부 홈페이지에 게재해 현지 대사관 등 공관과 한국교육원을 통해 현지 교육기관에 보급할 예정이다.

한국어 교육과정은 국제통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한국어 채택국가에서 외국어 교육 기본 틀로 활용되는 CEFR을 준용했다.

교육부는 기존 6등급 체계에 세부등급을 추가해 초급 4단계, 중급 4단계, 고급 2단계 등 10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제2외국어 과목 수업시수가 적은 초·중등학교의 상황을 반영해 유럽공통참조기준에서 초·중급 단계를 세분화했다.

또 교육부는 자체 한국어 교육과정을 가진 태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는 현지 교육당국과 협의해 현지 언어와 문화, 교육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교과서·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제통용성을 갖춘 한국어 교육과정과 학습자 중심 교재는 현지에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증가하는 한국어교육 수요가 현지 교육제도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의 성장을 촉진하고 자생력을 갖춘 한국어교육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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