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억 7100만을 넘겼고 사망자는 355만명을 기록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1일 오전 7시 49분(한국 시각)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억7100만4292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355만599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던 인도는 밤 사이 15만3485명 늘어 누적 2804만695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129명 증가해 32만9127명으로 나타났다. 20~30만명대 였던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1위 미국은 전 국민 백신 접종 확대로 눈에 띄게 확진자와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7560명 늘어 누적 3404만287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역시 122명 늘어 누적 60만9542명을 나타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숫자는 인도는 물론 프랑스(8541명)와 러시아(9694명) 아르헨티나(2만1346명)보다 적은 수치다.
3위 브라질의 신규 확진자는 4만3520명으로 누적 1651만512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789명 늘어 46만1931명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566만6113명을 기록했고 터키는 524만2911명을 나타냈다. 러시아는 506만3442명으로 조사됐다.
영국은 밤 사이 3240명 추가돼 누적 448만4056명이 됐고 사망자는 6명 늘어 12만7781명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올림픽을 앞둔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는 밤사이 3599명 늘어 누적 74만1674명이 됐고 사망자는 101명 더해 1만2920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랭킹은 34위 이지만 이날 단순 신규 확진자 숫자로 본다면 7위 영국(3240명), 8위 이탈리아(2949명), 10위
독일(3043명)보다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걸리면 선수 본인 책임이라는 서약서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7일(현지 시작)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도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내용의 동의서에 서명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있는 정부나 보건당국은 없다"면서 "우리 모두가 안고 있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이 선수 본인의 책임이라는 뜻이다.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며 상황이 심각한 도쿄에서 올림픽 선수가 코로나19에 걸리면 일본 정부보단 선수 개인 책임이란 것이다. 올림픽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각국 선수단은 이번 IOC 발표로 참가보다는 올림픽 취소 쪽으로 무게를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