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물값·외식비 '쑥'...22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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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값·외식비 '쑥'...22개월만에 최고 상승률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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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소비자 물가가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가운데 외식 물가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10일 지난 4월 외식 물가지수는 113.02(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8월(2.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 국제유가 오름세가 겹치며 지난 2월과 3월, 지난달 까지 상승폭이 점점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외식 품목이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쌀값의 상승으로 죽의 상승폭은 7.6%로 가장 컸다. 이는 김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김밥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4.4% 올라 2019년 11월 이후 1년5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체인점 등에서 가격을 인상한 햄버거도 6.1% 상승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생선회 가격 역시 6.0% 올랐다. 이외에도 자장면, 소고기, 갈비탕, 볶음밥, 떡볶이 등도 2~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수산물의 경우 올 1월부터 4개월 연속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농산물은 17.9%, 축산물은 11.3%, 수산물은 0.6% 상승률을 보였다. 상품 가격은 한 해 전보다 3.7%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고춧가루와 쌀은 각각 35.3%, 13.2% 가격이 올랐고 돼지고기와 국산 쇠고기도 각각 10.9%, 1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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