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80%, 체감고용률 40% 미만...불안·무기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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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80%, 체감고용률 40% 미만...불안·무기력 증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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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청년구직자 10명 중 8명은 현재 체감하는 청년고용률이 4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청년 구직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청년일자리 인식 실태조사' 결과 81.1%은 현재 체감하는 청년고용률을 '40%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20~30% 미만이라는 답이 33.9%로 가장 많았고 20% 미만이라는 응답도 24.4%를 차지했다.

체감고용률을 40% 미만으로 응답한 청년들은 그 이유에 대해 최근 경제 침체에 따른 기업의 채용 규모 축소'(73.5%),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에 따른 일 경험 기회 부족'(70.3%), '청년 구직자 간 불필요한 스펙 경쟁 과열'(51.4%) 등을 꼽았다.

또한 구직시장에서 청년들은 ‘불안’(82.6%), ‘무기력’(65.3%), ‘우울함’(55.3%) 등의 부정적 감정을 주로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어 청년구직자는 구직활동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직무 경험 및 경력개발의 기회 부족’(68.9%)을 꼽으며 일할 수 있는 기회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청년구직자 49.8%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과거에 비해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청년구직자의 수요가 높아졌다.

구직시 우선 고려하는 사항(1순위)으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보장'(27.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임금 만족도'(25.9%), '건강한 조직문화·사내 분위기'(12.9%)가 뒤를 이었다.

백동욱 중기중앙회 청년희망일자리부장은 “청년구직자가 바라보는 우리 사회 고용시장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려는 이번 조사는 향후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건의의 객관적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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