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큰 차로 이기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22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9∼20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에게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1.9%p 오른 39.1%로 1위를 기록했다. KSOI의 지난 15일자 조사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7.2%였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2.5%p 하락한 21.7%를 나타냈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4%p 떨어진 11.9%를 기록했다.
10% 중반에 머물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총장직 사퇴 이후 30%대로 수직으로 상승한 바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은 60세 이상(53.8%)과 50대(43.7%), 대구/경북(50.1%)과 부산/울산/경남(46.9%), 보수성향층(58.5%)과 중도성향층(43.5%),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60.5%), 국민의힘 지지층(72.4%)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부산/울산/경남에서 오르고(34.3%→46.9%, 12.6%p↑), 대전/세종/충청에서 떨어졌다(46.7%→36.3%, 10.4%p↓).
이재명 지사는 40대(34.7%), 진보 성향층(41.9%),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8.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주에 비해 20대(22.0%→11.1%, 10.9%p↓)와, 부산/울산/경남(23.5%→15.9%, 7.6%p↓)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뒤를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9%,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7%, 유승민 전 의원 2.7%, 정세균 국무총리 1.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