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최신 F-22 활주로 충돌 사고 발생...조종사 1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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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군, 최신 F-22 활주로 충돌 사고 발생...조종사 1명 병원 이송
  • 이슈밸리
  • 승인 202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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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Air Force amn/nco/snco/페이스북)
(사진출처=Air Force amn/nco/snco/페이스북)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미 공군의 최신 스텔스기 F-22가 착륙과정에서 전투기 머리에 해당하는 기수를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플로리다주 에그린 공군기지는 15일 공식 SNS을 통해 F-22(제325 전투항공단 소속기)가 이날 오후 3시 30분쯤(미 동부시각 기준), 노즈랜딩기어(Nose Landing Gear) 문제로 기수가 활주로에 접지한 채 멈췄다고 밝혔다. 노즈랜딩기어는 항공기의 전방 착륙장치를 말한다.

에그린 공군기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F-22는 기내 비상사태를 경험했다. 그 전투기는 무사히 착륙했고 조종사 한 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즉시 대응했고 조종사는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입장 문을 냈다.  

사고가 난 F-22는 항공전문 매체 ‘The Drive’와 ‘미 공군 amn/nco/snco' 페이스북에 사고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상으로는 물리적으로 크게 파손되거나 화재가 발생한 모습은 없지만, 스텔스 기능이 집중된 기수 부분이 활주로에 충돌한 상태라 완벽한 수리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출처=Air Force amn/nco/snco/페이스북)
(사진출처=Air Force amn/nco/snco/페이스북)

 

F-22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5월 15일에도 같은 공군기지 소속 F-22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CNN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에블린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325 전투비행단 소속 F-22 전투기 1대가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지에서 북동쪽으로 12마일(19㎞) 떨어진 지점에서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F-22는 록히드마틴과 보잉이 공동 제작한 5세대 전투기로 대당 가격이 약 4000억 원으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F-35(약 1000억원)의 4배에 이른다. 

미 공군은 애초 F-22를 750대까지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냉전 종식의 영향으로 조달 수가 몇 차례나 삭감돼 최종적으로 187대(+시험기 8대)로 생산이 중단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3번의 추락 사고와 낙뢰 사고 등 기체 손상으로 182대까지 감소했다.

 

(자료출처=미 에그린 공군기지 페이스북)
(자료출처=미 에그린 공군기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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