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교 수업 확대 추진...'사교육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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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 수업 확대 추진...'사교육 억제'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1.0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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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정부가 고등학생 사교육 유발을 억제하기 위해 등교 수업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통해 사교육 유발 요인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등교 수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보다 11.8% 감소하고 사교육 참여율은 7.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원 집합금지 등 영업제한 조치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액과 사교육 참여율은 늘어났다. 고등학생의 일반교과 관련 사교육 목적은 주로 학교수업 보충과 진학준비 요인이 컸고 유형별 비중은 학원, 개인과외, 그룹과외 순이었다.

교육부는 사교육비 억제를 위해 대입제도의 경우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의 전형으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수능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대학별 고사에서 선행출제 금지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고교생 대상 학습 컨설팅과 맞춤형 책임 지도 등으로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 지도를 시행해 최소 학업 성취 수준 도달을 위해 책임지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EBS 교육자료를 수준별로 제공해 학교 교육을 보완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원 등 사교육기관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각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학원비 변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고액의 입시학원·과외 대상 점검을 강화하고 교습비 초과징수, 조정명령 위반 사항 등에 대해서는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또한 학력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일 전망이다.

고3은 고등학교에서 교과학습, 학습보충·심화와 진학준비가 충실히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수준별 EBS 교육자료를 활용해 학습지원도 강화한다.

또 교육부는 공교육으로 운영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정상화하고 돌봄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과후학교는 10명 내외 소인수로 대면 프로그램을 실시하거나 온·오프라인 병행,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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