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바이든 행정부에 ‘ITC 판결’ 거부권 행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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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바이든 행정부에 ‘ITC 판결’ 거부권 행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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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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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차질 가능성 제기
전기차 배터리 충전 모습 (사진=픽사베이)
전기차 배터리 충전 모습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배터리 분쟁 관련 포드와 폴크스바겐의 전기차 계획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에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주 백악관에 보낸 보고서에서 자사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결로 인해 26억달러(약 3조원) 규모인 조지아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백악관에 거부권을 요청하면서 조지아주 공장이 완성되면 포드와 폴크스바겐에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2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24억 달러를 더 투자해 일자리를 3400개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바이든 행정부에 개입을 요청한 이유는 미국 대통령이 정책적 이유로 ITC의 결정을 기각할 권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ITC는 앞서 배터리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가리는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과 관련된 영업비밀을 도용한 점이 인정된다며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려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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