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검찰이 24일 계열사 부당지원과 관련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금호그룹 본사, 계열사인 금호터미널의 광주 본사 및 서울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6일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계 장부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를 이용해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금호고속에 부당지원했다고 판단, 지난 8월 금호산업 등에게 3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호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전략경영실을 중심으로 금호고속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했다.
또 검찰은 공정위 직원이 금호아시아나 측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금호그룹 제출 자료 중 일부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 1월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저작권자 © 이슈밸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