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북서쪽에서 한파가 몰려오면서 14일 수도권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이하,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어제(13일)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다"며 "교통이 매우 혼잡할 수 있어 면접을 앞둔 수험생이나 출근길 직장인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10도 △춘천 -12도 △강릉 -5도 △대전 -6도 △대구 -5도 △부산 -3도 △전주 -4도 △광주 -2도 △제주 4도다.
15일과 16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1~3도 더 떨어지면서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에는 영하 12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한파특보가 확대 또는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이어지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10~4월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낮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