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이선’ 전국 강타...부산항대교 통제·항공기 311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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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 ‘하이선’ 전국 강타...부산항대교 통제·항공기 311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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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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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출처=기상청)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위력은 강력했다. 전국에 있는 다리와 일반도로가 통제됐고 전국 4896가구가 정전됐다. 항공기 311편이 결항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6시 기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서귀포시 498세대, 경남 김해시 3538세대, 울산 북구 860세대 등 총 4896세대가 정전피해를 겪었다가 현재 복구 완료됐다.

태풍 하이선으로 인해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부산항대교 등 일반도로 15개소가 통제된 상태이며 철도 일반선 10개 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 1개 노선이 멈췄다. 21개 국립공원 607개 탐방로도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시설피해도 잇따라 신고됐다. 총 19건으로 가로수 5건, 교통안전시설 7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3건 있었고 주택 침수 2건, 공장 간판 3건, 차량 침수 1건 등 사유시설 피해가 6건 발생했다.

하이선으로 각종 교통도 통제됐다. 제주 121편, 김포 72편, 김해 51편, 광주 14편 등 10개 공항에서 311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103개 항로 여객선 161척 모두 끊겼다.

소방당국은 장비 203대, 인력 788명을 투입했다. 1명을 구조했으며 주택 17건, 도로장애 제거 19건, 기타(간판 등) 152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제주에서는 5톤의 급배수를 지원했다.

하이선은 오전 4시 기준 서귀포 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다. 최대풍속 초속 43미터, 이동속도 시속 37km, 중심기압 945hPa로 강도는 '강'이다.

하이선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에 근접한 후 오후 3시에는 강릉 동쪽 약 6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6일 오후 7시를 기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 3단계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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