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날릴 위력' 마이삭, 오후 8시 제주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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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날릴 위력' 마이삭, 오후 8시 제주 근접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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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낮 12시 기준 태풍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각은 이날 오후 8시라고 밝혔다.

이후 계속 북상해 3일 오전 1시 내륙인 경남 통영 인근에 닿는다. 오전 3시쯤에는 대구를 지나고 오전 7시쯤 동해안으로 빠져 나간다.

태풍이 관통하는 지역의 최근접예상 시간은 부산 3일 오전 2시, 울산 오전 3시, 경북 포항 오전 4시, 경북 안동 오전 5시, 강원 원주 오전 6시, 강원 강릉 오전 7시 순이다.

이 외 전국 각 주요도시의 최근접 시각은 광주 3일 오전 0시, 대전 오전 4시, 세종 오전 5시, 인천 오전 6시, 서울 오전 7시로 전망된다.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독도, 경남, 제주, 전라 동부에 100~300㎜다.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제주 산지의 경우 최대 400㎜ 이상 쏟아질 수 있다.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충청 남부 제외), 경북(동해안 제외), 전남(동부 제외)의 예상강수량은 100~200㎜다. 충남 남부, 전북(동부 제외), 서해5도는 예상강수량이 50~150㎜다.

강도는 ‘매우 강’이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 부근의 10분 평균 최대 풍속이 초속 44m 이상 54m 미만일 때 태풍의 강도를 ‘매우 강’로 분류한다. 이는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도 육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비상 2단계’에 들어가 현재 13개 협업기능 소관부서, 유관기관과 함께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분야별 위험요인에 대처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는 3일 낮 12시까지 태풍 마이삭의 영향을 받겠다”며 “강풍·폭우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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