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거리 100km 순항미사일 헬기에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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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거리 100km 순항미사일 헬기에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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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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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카모프(Ka-52M) 헬기, 2022년 10월 운영 예정
미 AH-64 주력 미사일 AIM-9보다 사거리 2배 더 길어
사거리 100km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카모프 Ka-52M 개량형 러시아 전투 헬기 (출처=타스 통신)
사거리 100km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카모프 Ka-52M 개량형 러시아 전투 헬기 (출처=타스 통신)

[이슈밸리=윤대우 기자] 러시아 정부가 사거리 100km 장거리 순항미사일로 무장한 카모프 Ka-52M 개량형 전투 헬기를 오는 2022년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 시각) 타스 통신은 러시아 조달청 보고서를 인용해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Ka-52M 헬기가 무기 공동 테스트에 참여한다“면서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헬리콥터 최종 제작 계약이 마무리 된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Ka-52M의 테스트가 2022년 9월 30일까지 완성된다고 기록됐다.  

타스 소식통에 따르면 Ka-52M은 최대 100km의 사거리를 갖춘 최신형 ‘item 305’ 공대공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item 305’은 시리아 내전 당시 Mi-28NM 헬기에 탑재해 실전에 투입된 바 있다. 

미국의 공격용 헬기인 AH-64(아파치)의 주력 미사일인 AIM-9 사이드와인더의 사거리가 35~40km인 것을 감안하면 ‘item 305’이 2배 이상 거리에서 공격을 먼저 하게 된 셈이다.  

Ka-52는 공중 목표물과 지상 목표물을 위한 두 개의 레이더와 두 개의 구형 총좌(하나는 조종석에 다른 하나는 기수 아래)에 "Samshite" 주야간 TV/열 감지 시스템을 포함하는 장비가 탑재 됐다.  

Ka-52는 측면 장착 기관포를 보유하고 있다. 업그레이드된 헬기에는 24시간 시력 시스템, 최신 탑재 통신 및 데이터 교환 시스템, 위성 내비게이션 장비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출처=타스 통신)
(출처=타스 통신)

 

Ka-52의 개발은 1994년 러시아에서 시작됐지만 경제적, 정치적 문제 때문에 대량생산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성능 개량을 통해 사거리 100km 크루즈미사일을 탑재한 헬기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러시아 정부의 목표인 것이다.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은 지난해 5월 국방부가 러시아 헬기제조사 로터크래프트와 Ka-52M 헬기 114대 납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안드레이 보긴스키 로터크래프트 CEO는 ”전문가들이 Ka-52 개발에 있어 시리아의 전투 경험을 고려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새로운 표적 탐지 및 식별 시스템과 장거리 무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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