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뉴스] 편집과 말이 빠른 ‘보겸TV’...마무리는 감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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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뉴스] 편집과 말이 빠른 ‘보겸TV’...마무리는 감동으로
  • 이슈밸리
  • 승인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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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검TV 캡쳐)
(출처=보검TV 캡쳐)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청소년들에게 절대 지지를 받고 있는 유튜브 방송 ‘보겸TV’가 15일 구독자 336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같은 날 기준, 유튜브 대표 채널인 영국남자 구독자 329만, 허팝 324만, 밴쯔 319만을 모두 뛰어넘는 숫자다. 

2014년 유튜브에 가입한 보겸 TV의 이날 조회수는 총 15억 9180만 회로 이는 SBS 방송에서 직접 운영하는 ‘애니멀봐’ 10억 조회수를 상회했다. 유튜브에서 ‘보겸TV’의 영향력은 방송국을 압도하고 있다. 실제로 KBS 구독 44만, MBC 72만, JTBC 105만 등을 기록하고 있다.  

‘보겸TV’는 빠른 편집과 다양한 효과음, 일반 방송에서 전혀 들을 수 없는 과감한 비속어를 여과 없이 방송한다. 일각에서는 ‘보겸TV’ 시청자의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도 있지만 구독자는 계속 증가 추세이며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보겸TV’는 특정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진행자 김보겸이 관심 갖는 사안을 그때그때 방송한다. 그의 철학이 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을 방송하는 것. 

지난 12일 업데이트 한 '초복 삼계탕' 편은 시골에 내려간 보겸이가 무더운 여름 직접 삼계탕을 요리하는 일상이 방송됐다.

영상에서 보겸은 특유의 빠른 말로 유티즌의 정신을 쏙 빼놓았고 거친 단어를 별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이날 방송에서 보겸은 1시간 이상 정성껏 삶은 삼계탕 3마리를 방송 스탭과 먹는 것이 아니라, 동네 이웃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그리고 정작 본인은 닭을 삶고 남았던 국물을 마셨다.

다분히 연출이지만 영상을 시청한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갖게 했다. 이처럼 보겸TV는 가볍고 정신없이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진지함과 감동을 섞는 스토리 구조다. 유티즌은 자연스럽게 좋아요와 구독을 누르게 된다.

짧은 10분짜리 ‘보겸TV’ 영상에 광고는 6개 들어갔다. 기업의 광고 플랫폼이 방송에서 유튜브로 이동 중인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보겸TV 성공 tip> 시·청·각의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빠른 영상편집, 다양한 효과음,  속사포 같은 속 시원한 단어들. 솔직한 일상. 하지만 마무리는 진지함과 감동 스토리. 구독을 안 할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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