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낮부터 돌풍·천둥·번개 3콤보...中 황사 '미세먼지'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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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부터 돌풍·천둥·번개 3콤보...中 황사 '미세먼지' 나쁘다
  • 이슈밸리
  • 승인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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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금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다. 하지만 비 소식에도 중국 황사의 영향으로 오후 늦은 시간부터 충청, 호남, 제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겠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많겠고, 비 구름대 내에서 상승기류가 강한 중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에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에 낮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밝혔다. 비는 밤부터 소강상태에 들지만 일부 지역에선 18일까지 이어진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20~60㎜, 제주도 남부·산지는 80㎜, 그 밖의 전국 5~40㎜이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17일 오전 9시쯤부터 오후 9시까지, 강원 영동에는 17일 오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올 예정이라 비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아울러 남해안과 경상 동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평균풍속 35~60㎞/h(10~16m/s), 최대순간풍속 70㎞/h(20m/s) 이상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 밖의 해안과 내륙에도 30~45㎞/h(8~13m/s)로 강풍이 불어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춘천 9도 △강릉 10도 △대전 10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제주 1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춘천 17도 △강릉 15도 △대전 17도 △대구 17도 △부산 16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전망된다. 다만 충청권, 호남권, 제주권은 늦은 밤 '나쁜'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과 16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생한 황사가 17일 오후 늦게 서해 남부로 유입돼 충청권과 남서부 지역이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서해상과 남해상, 낮부터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바람이 매우 거셀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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