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한국 남녀 양궁 혼성 복식조가 독일을 상대로 6-0으로 승리하며 대한민국에 7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2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했다.
이날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은 현재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 메달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금메달 숫자도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 6개를 넘어섰다.
양궁 혼성 복식조는 16강에서 대만, 8강에서 이탈리아를 차례로 꺾고 4강에서는 한국 감독을 쫓아낸 인도를 물리치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은 남은 개인전에서도 우승할 경우 대회 3관왕이 된다. 임시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종합 대회 2회 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이날 유도 남자 100㎏ 이상급에 나간 김민종(양평군청)은 결승에서 이 체급의 강자 테디 리네르(프랑스)와 대결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 유도가 최중량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것은 유도가 1964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처음이다.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 결정전서 카이라 오즈데미르(튀르키예)에게 한판승을 거두고 소중한 동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겼다.
결승전과 3-4위전에 나란히 출전한 한국 배드민턴 혼합 복식은 모두 패해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은 하야타 히나(일본)와 3-4위전에서 맞대결한다.
사격 여자 25m 권총에 출전한 김예지(임실군청)는 이날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75점을 쏴 출전 선수 40명 가운데 27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공기권총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상위 8명에게 주는 결선 진출 티켓을 놓쳤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이 6위로 결선에 올라 한국 시간 3일 오후 4시 30분 시작하는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