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잠잠 해외여행 급증...지난달 국제선 전년比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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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잠잠 해외여행 급증...지난달 국제선 전년比 7배 증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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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지난 4월 국내 공항의 국제선 운항 횟수가 1년 전 보다 7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자 여행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항공 정상화' 국정과제에 따라 국제선 운항 횟수가 주 407회에서 주 3021회로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제선 노선 수는 101개에서 181개로 확대됐다.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노선을 각각 주 4075회, 204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각각 88%, 80%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국토부는 이에 지난해 6월 수립, 추진한 국제선 조기 정상화 대책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항공 이용객이 늘면서 지난해 4월에 비해 지난달 공항버스(서울·경기)는 379% 증편됐다. 이는 2019년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며 정부는 여름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지속 증편할 계획이다.

작년 4월에는 2019년의 86% 정도였던 공항철도 운행률은 지난달 100%로 회복됐다.

국제선 회복에 대비해 조종사 및 승무원, 보안검색, 지상조업 분야 공항 종사자를 선제적으로 충원한 결과 지난달 기준 인력 회복률은 2019년 12월의 89%로 나타났다.

조종사는 100%, 공항서비스(청소·카트)는 98% 회복됐다. 다만 승무원(83%)과 지상조업 종사자(84%)는 상대적으로 회복률이 낮다.

정부는 지상조업 종사자 등의 채용 지원을 위해 채용지원금 지원, 공항버스 심야 노선 확대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오는 9월에는 전체 95% 인력이 돌아올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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