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나폴리서 열심히 뛴 김민재...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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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나폴리서 열심히 뛴 김민재...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 감격
  • 이슈밸리
  • 승인 2023.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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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이탈리아 리그에서 나폴리가 우승 확정 후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김민재가 이탈리아 리그에서 나폴리가 우승 확정 후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속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5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승점 80을 기록하고 있어 남은 5경기에 관계 없이 우승했다. 

특히 나폴리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1987년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리그 우승이다. 

김민재도 나폴리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김민재는 우승 직후 운동장으로 뛰어나온 현지 팬들에 둘러쌓여 한동안 경기장 밖에 나오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에 참여한 것은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이번 시즌 팀의 리그 33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선발로 나오며 수비 중심 역할을 해냈다.

김민재는 시즌 초반부터 리그의 대표적인 공격수들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올리비에 지루(AC 밀란) 등을 꽁꽁 묶으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김민재가 중심을 잡으면서 나폴리는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23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김민재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2019-2020시즌부터 시상하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아시아 국적 선수가 선정된 것은 김민재가 최초였다.

잘하는 만큼 김민재 개인의 몸값도 급상승했다.

축구선수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김민재의 이적료를 5천만유로(약 731억원)로 책정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선수로 뛰기 시작한 작년 9월 2500만 유로에 비교하면 두 배가 뛴 것이다. 터키에서 뛰던 2021년 10월에는 650만 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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