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이사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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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대국민 사과…"회장·이사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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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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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SG증권발 폭락 사태 주가 폭락을 미리 알고 자시주 140만주(약 605억원 어치) 주식 매도한 의혹을 받았던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모든 경영일선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4일 오후6시 45분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머리를 숙여 사과했다. 

그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한 기업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고개숙여 사과한다"며 "향후 금융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머리를 조아렸다. 

김익래 회장은 이날부로 다우데이타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다우데이타라는 회사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도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주식매각에 대해 제기되는 악의적 의혹에 객관적으로 소명하고자 했으나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었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은 주주와 국민 모두에게 부담되는 일이라 생각하며, 매도과정에 법적문제 없었다 했더라도 모든 국민께 상실감드린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해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약 40년 가까이 기업을 경영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여겼다"며 "이제 저는 물러나지만 다우키움그룹이 고객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다시 한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머리숙여 사과한다"며 허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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