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GPT-4' 인공지능 기준 위반 고발당해
상태바
오픈AI 'GPT-4' 인공지능 기준 위반 고발당해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최신 오픈AI 언어 모델(LLM) GPT-4가 미국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해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  

3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센터'(Center for AI and Digital Policy·CAIDP)는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오픈AI를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GPT-4의 상업적 출시가 AI의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영업행위를 금지한 FTC 법과 AI에 대한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고발을 주도한 CAIDP의 마크 로텐버그 회장은 앞서 GPT-4를 능가하는 AI 시스템의 개발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는 유명 인사들의공개서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서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세계적인 AI 전문가, 정보기술(IT) 업계 경영자 등 1천여명은 AI가 인류에 심각한 위험성을 미칠 수 있다며 최첨단 AI 시스템의 개발을 일시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GPT-4는 오픈AI가 최근 선보인 대규모 AI 언어 모델(LLM)의 최신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자사 제품에이를 탑재하고 있다.

CAIDP는 "GPT-4는 편향적이고 기만적이며 개인정보보호와 공공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투명·공정·건전해야 한다는AI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PT-4 출시가 미국과 글로벌 규제를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향후 GPT 제품이 출시되기 전에 이를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오픈AI가 수립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고발은 FTC가 급성장하고 있는 AI 산업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실제 조사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