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RAM개발 김형수, 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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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DRAM개발 김형수, 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 수상
  • 임정은 기자
  • 승인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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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사진=SK하이닉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SK하이닉스 DRAM개발 김형수 부사장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시상식에서 ‘젊은공학인상’을 수상했다.

김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을 거쳐 SK하이닉스 설계 연구원으로 2005년 입사해 D램 제품 개발을 주도해왔다.

김 부사장은 여러 차례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2018년 세계 최초로 1ynm 16Gb DDR5 D램을 개발하고 제품 출시 단계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인 DDR4 D램 대비 속도는 1.8배 빨라지고 전력 소비량은 30% 감축된 스펙으로 개발됐다. 고효율/고성능 제품으로서 탄소배출 저감 등 ESG 경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김 부사장은 2021년 단일 칩으로 업계 최대 용량인 1anm 24Gb DDR5 D램을 개발해 회사의 기술력을 한 단계 더 점프시켰다고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김 부사장은 같은 해 세계 최고 성능의 D램인 HBM* 시리즈를, 연이어 2022년에는 고용량 96GB CXL** 메모리를 개발해냈다.

또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 IEEE에 논문을 20편 이상 등재하며 학문적 연구에도 기여했다. 2021년에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전문 엔지니어 9명을 배출해 내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기술이 어려워지면서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그동안 해온 ‘소품종 대량 생산’ 체제를 단기간 바꾸기 어렵겠지만 고객 요구에 맞춰야 한다”고 했다.

김 부사장은 “인공지능을 포함해 세상을 하나로 이어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 역할이 커졌다”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D램은 서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D램 성능은 서버에 맞춰 빠르게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는 더 적은 전력으로 더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려는 시장 요구를 충족시키려고 개발됐다”며 “업계는 DDR4가 DDR5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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