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국내 상륙에...네이버·카카오페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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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국내 상륙에...네이버·카카오페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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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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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애플페이가 21일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점유해 왔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등도 정상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달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가맹점 55만 곳에서 삼성페이를 쓸 수 있도록 협력해 왔다.

두 회사는 이르면 오는 23일 간편결제 연동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초 예상된 시점보다도 1∼2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애플페이 서비스 견제를 통해 시장 우위를 지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페이는 삼성페이를 이용할 때마다 '포인트 뽑기' 혜택을 주는 등 이벤트와 중소상공인 쇼핑몰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애플페이 도전에 맞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카카오페이 역시 삼성페이와 간편결제 연동을 위해 협의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카오페는 가맹점들이 별도 비용 없이 주변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쿠폰도 자체적으로 만들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결제 시장도 노리고 있다. 카오페이는 2019년 7월 처음으로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으며, 현재 중국 마카오와 항저우 근교 이우시 상업지구 지역, 싱가포르,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 등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에서는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다. 무비자 개인 여행이 재개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일본 내 카카오페이 결제액은 매달 평균 85.8% 증가했으며, 코로나로 여행이 제한됐던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만% 폭증했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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