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서 규모 3.0 지진…"진동까지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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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서 규모 3.0 지진…"진동까지 느껴져"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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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경상남도 진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3일 오전 11시 26분께 경남 진주시 서북서쪽 16㎞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으며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경남에서 4, 전남과 전북에서 3으로 산출됐다.

경남에서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였다는 것이고 전남과 전북에선 '건물 위층을 중심으로 실내의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치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였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지진동이 느껴졌을 수 있다"라면서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까지 지진 문의 전화가 26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모두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였으며 소방 등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총 12차례 일었는데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 2차례, 규모 2.0 이상 3.0 미만이 10차례이다.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내에서 1973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37차례이며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1993년 7월 8일 규모 3.6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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