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밀러터리] 우리군 보유 공격용 무인기 숫자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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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밀러터리] 우리군 보유 공격용 무인기 숫자가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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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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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한항공)
(사진출처=대한항공)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우리 군은 과연 무인기를 몇 대나 보유했을까? 그 뚜렷하고 구체적인 윤각이 최근 발표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공격용 무인기 (드론)은 800여대 수준 배치됐고,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무인체계, 가령, 전파교란, 군수지원, 의료지원, 정보탐지, 방공체계 무력화, 호위 임무 등으로 활용되는 무인체계는 2300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8일 국회에서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과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한 유,무인 전투체계 구축 및, 대응 방향 세미나에서 나왔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 첫, 스텔스 무인기인데, 스텔스 드론은 2025년께나 편대를 이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 부원장은,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시험개발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2025년께, '저피탐 무인 편대기'가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꼭 공격용 스텔스 드론이 아니라 다목적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국방과학연구소 진행된, '저피탐 (LPI, 스텔스) 무인편대기 개발' 과제에서, 압도적 기술점수 차이로 우선 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참고로 스텔스로 불리는 저피탐,(Low Probability of Intercept, 즉 LPI) 레이더는 초음파 탐사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펄스레이더에 비해, 매우 낮은 송신출력, 높은 안테나 이득 등으로, 상대방의 전자전 장비 (ES)에 탐지될 확률이 낮다. 

LPI 레이더는, 전자파에 대한 스텔스 기법의 한 종류로, 궁극적인 목적은 상대방에게 탐지되는 거리를 줄이는 것이며, RCS 값, LPI 성능 중 한 가지라도 성능이 미흡하면, 적보다 먼저 탐지된다.  

대한항공은, 저피탐 무인 편대기와 유인기가 동시에 임무를 수행하는, '유무인, 복합체계'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유인기 1대가 무인기 3~4대와 편대를 이뤄 유인기를 지원 및 호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가령, KF-21 초음속 전투기 옆에 편대 비행하던 스텔스 드론이 떠오른다. 정보 정찰은 스텔스 무인기가 맡고 이후 공격은 KF-21이 진행하는 유무인 복합 작전이다.  

조금 욕심을 내면, 무인기로만 이뤄진 편대가, 단독 작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텔스 무인기 자체에,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복합 능력이 탑재되던지, 정찰 무인기와 공격용 무인기의 혼합 편성인 것이다. 이 경우, 유사시, 우리 공군 조종사의 생명을 더 지킬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무인기 스스로 감시정찰, 전자파 교란, 정밀 타격 등 독자적인 자율 임무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국방부 국방혁신기술과장은, 'AI(인공지능) 과학기술강군 육성을 위한, 국방 무인체계 발전계획'을 거론하면서, 일원화된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에 따르면, 우리 군은 현재, 3100여 대의 수준인 무인체계를, 오는 2027년까지 4400여 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4400여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했으니, 모두 합치면 7500여대를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군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올해 안에, 스텔스 무인기 시제기를 생산할 예정이며, 2년 뒤에는 편대를 구성한 무인기의 비행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우리 군이 선보일 공격용 스텔스 무인기는, 단순히 데이터 정보 처리 값에 의해 예상 가능한 흐름으로 운영되는 스텔스 무인기가 아니라, AI가 탑재돼, 전장에서 아군에 유리한 상황을, 스스로 빨리 판단해, 독자적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기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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