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벌써 1800명 넘겨…피해 규모 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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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벌써 1800명 넘겨…피해 규모 예측 불가
  • 이슈밸리
  • 승인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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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터키 지진 피해 현장 (사진출처=로이터/연합뉴스)
6일 터키 지진 피해 현장 (사진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6일(현지 시각) 튀르키예(옛 터키) 남부를 강타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벌써 18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AFP,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 사망자는 1천 명이 넘었고, 시리아에서도 약 8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될수록 사상자와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유나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장은 현재까지 튀르키예 10개 지역에서 1천14명이 사망하고, 7천여 명이 다쳤으며, 2천824개의 건물이 붕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아직도 사상자가 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겨울철 추운 날씨에다 야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사망자 수를 284명으로 발표했으나, 몇 시간 만에 피해자 수가 크게 늘었다.

시리아 보건부도 현재까지 사망자를 403명, 부상자를 1천284명으로 집계했다. 여기에 반군 측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반군 지역에서 최소 380명이 사망하고 1천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양측의 집계를 합하면 사망자는 최소 783명에 달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17.9㎞로 분석됐다.

이후에도 80 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여진 중 규모 6과 7이 넘는 강진도 여러 차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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