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무인기, 카메라 장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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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무인기, 카메라 장착 가능성"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3.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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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 국방위원회 제공)
(사진=국회 국방위원회 제공)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군은 지난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카메라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한 달간 진행한 북한 무인기 관련 전비태세검열 중간 결과를 2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군은 이번 무인기가 과거와 같이 상용 카메라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비행경로 사전 입력 방식으로 비행하면서 영상 촬영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촬영 방법은 수직 직하방 촬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합참은 "비행 고도와 과거 무인기에 장착된 상용 카메라의 성능 등을 고려 시 용산 지역 촬영은 제한됐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과거 북한 무인기들은 캐논 EOS 550D, 니콘 D800, 소니 A7R 등의 카메라를 달고 왔다.

무인기 침범 의도에 대해서는 "아군의 대응 능력을 시험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혼란을 조성하고, 아군의 사격에 의한 민간 피해와 우군기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는 노림수도 내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합참은 이번 북한 무인기가 과거 무인기들과 크기와 형상이 유사하다고 봤다.

기체 앞부분의 가솔린 엔진과 프로펠러, V자 형태의 꼬리날개, 주날개가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테이퍼형 직선익 등이 비슷하다고 평가했고 성능은 일부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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