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476편 '전면 중단'…강풍·폭설에 귀경길 4만명 '발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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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476편 '전면 중단'…강풍·폭설에 귀경길 4만명 '발묶여'
  • 이슈밸리
  • 승인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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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출발층 수화물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출발층 수화물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리면서 항공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제주로 설 연휴를 떠났던 약 4만명이 발이 묶였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이륙하려던 국내선 출발편 총 233편(승객 약 4만3천여명)이 모두 결항했다. 도착편 233편까지 포함하면 등 총 466편이 결항했다.

여기에 제주기점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 등도 추가로 운항을 취소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해상의 뱃길도 모두 막힌 상태다. 제주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제주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여객선은 모두 결항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은 항공편 결항에 대해 전날부터 사전에 결정을 내리고 결항편 승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로 결항 조치 내용을 알렸다.

설 연휴 마지막날 결항 소식에 제주공항 여객 터미널은 대체 편을 예약하려는 승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몰려 크게 붐볐다.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항공사 결항에 따른 탑승 편 변경을 위해 공항에 나온 승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내 요원을 추가 투입했다.

또 제주공항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제주지방항공청 등은 제주공항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되면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공항 제설작업, 항공교통관제, 항공기 안전 운항 등의 조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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