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유력 일간지 '2022 최고의 TV 드라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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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美 유력 일간지 '2022 최고의 TV 드라마' 선정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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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TV)
(사진=애플TV)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가 미국 유력 일간지 소속 유명 영화평론가가 뽑은 '2022 최고의 TV 드라마'로 선정됐다.

시카고 양대 종합일간지 중 하나인 시카고 선타임스는 28일(현지 시각) '리처드 로퍼가 뽑은 2022 베스트 TV' 톱10 목록을 소개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민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애플 TV 플러스의 파친코를 1위로 언급했다.

선타임스는 파친코를 한국인 가족 4대의 이야기를 인상 깊게 그려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로퍼는 이 드라마의 도입부 영상을 "TV 역사상 가장 탁월한 '오프닝 크레딧 시퀀스(Opening Credit Sequences)' 중 하나"라고 평했다.

시대상이 담긴 사진·동영상들이 교차하다 여러 세대에 걸친 등장인물이 파친코 아케이드에서 미국 록밴드 '그래스 루츠'(The Grass Roots)의 올드팝 '레츠 리브 포 투데이'(Let's Live For Today·1967)에 맞춰 연달아 춤을 추는 영상이다.

이에대해 로퍼는 "최근 수년간 나온 TV 드라마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이 그 뒤로 이어진다"며 "75년에 걸친 한 한국인 가족의 인생 여정을 따라 뛰어난 전개·고혹적 영상·정련된 연기를 선보이는, 기억에 깊이 남는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대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소지 아라이(박소희), 진하 등이 빛나는 연기를 펼친다"며 "한 가족의 이야기이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놀랄 만큼 독창적인 명작"이라고 했다.

한편 '로퍼가 뽑은 2022 베스트 TV' 2위는 HBO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썸바디 썸웨어'(Somebody Somewhere), 3위는 훌루의 '더 베어'(The Bear), 4위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털사 킹'(Tulsa King)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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