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인기 제대로 잡는다...드론부대·스텔스무인기·드론재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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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무인기 제대로 잡는다...드론부대·스텔스무인기·드론재머 강화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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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7시간 동안 대한민국 영공을 휘젓고 다닌 북한 무인기를 놓쳐 망신을 제대로 당한 군 당국이 북한 무인기 대응 전력을 대폭 강화한다. 

합동참모본부 강신철 작전본부장은 "다양한 능력의 '드론부대'를 조기에 창설해 적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정찰하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물리적·비물리적 타격자산, 스텔스 무인기 등을 확보하며 이를 통합 운용함으로써 정찰 등 작전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비물리적으로 전파차단, 레이저 등 적 무인기를 타격할 수 있는 필수 자산을 신속히 획득하고 기존 전력화 추진 중인 장비의 시기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드론부대 조기 창설은 '드론봇 전투단' 확대 개편이 그 방안으로 꼽힌다.

드론과 로봇의 합성어를 이름에 넣은 드론봇 전투단은 미래전 수행을 위한 정찰드론, 무장드론, 전자전드론, 정찰 및 다목적 로봇 등을 운영한다.

정찰·감시뿐 아니라 드론봇 전투체계 실험과 같이 드론을 전투에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선행 연구하는 성격도 있는 부대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무인기 전력 보강을 언급하며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감시 정찰할 드론부대 창설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어제 사건을 계기로 드론부대 설치를 최대한 앞당기겠다"며 "최첨단 드론을 스텔스화해서 감시 정찰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군용 무인기 도발에 대한 내년도 대응 전력 예산이 국회에서 50%나 삭감됐다"며 관련 예산과 전력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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