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여부 오늘 조합원 투표서 결정
상태바
화물연대, 총파업 철회 여부 오늘 조합원 투표서 결정
  • 이슈밸리
  • 승인 2022.12.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철회할지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5일째 계속된 화물연대 파업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8일 오후 대전 대덕구에 있는 민주노총 대전본부 건물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9일 실시해 총파업 철회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집행부 회의를 통해 파업 철회 여부를 결정하려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전 조합원이 참여해 결론을 내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같은 결정은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고 파업의 단초가 된 안전운임제 일몰을 막기 위한 대승적 결정이라고 화물연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조합원을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화물연대는 "정부와 여당은 스스로 밝혔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입법화시켜야 한다"며 "그동안 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상처를 입은 조합원들을 포용하고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촉구했다.

또 앞으로 추진될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 논의 과정에 정부·국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화물연대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으로 조합원들이 흩어지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더는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해 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선 국제노동기구(ILO)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