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체감 영하 17도'...제주도 지각 '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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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체감 영하 17도'...제주도 지각 '첫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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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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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에 눈이 내린 30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 눈꽃이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제주도 산지에 눈이 내린 30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습지에 눈꽃이 피어 오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체감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의 강력한 추위가 찾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에서 2도 사이에 그쳤고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내외였다.

오전 8시까지 강원 대관령 최저기온은 오전 7시 43분 기록된 영하 10.4도였다.

강원 철원군(오전 7시 17분)과 경기 파주시(오전 7시 41분) 최저기온은 영하 8.9도였다. 철원군과 파주시 체감온도 최저치는 각각 영하 15.5도와 영하 13.3도였다.

서울은 최저기온이 영하 6.8도(오전 7시 24분)였고 체감온도 최저치는 비슷한 시각(오전 6시 34분) 영하 14.4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 중구는 기온과 체감온도가 영하 9.1도와 영하 17.4도까지 내려갔다.

이날 전국 곳곳에는 첫 눈이 내렸다. 제주도 한라산에도 첫 눈이 내렸는데 이는 지난 12년 이래 가장 늦은 것이다.  

3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에서 첫눈(눈 날림)이 관측됐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2∼5㎝(많은 곳 7㎝ 이상), 중산간 1∼3㎝다.

하지만 올해 제주도의 첫 눈은 지난 2010년 이후 기록 중에서 가장 늦은 것으로 지난해(11월 8일)보다 22일 늦게 내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찬 대기와 따뜻한 해수면 온도 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내일 오후까지 산지에는 눈, 중산간 이하 지역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안전사고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가을 한라산 첫 서리는 10월 20일, 상고대는 10월 18일, 얼음은 10월 11일에 각각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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