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중국, 시위취재 기자 수갑채워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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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중국, 시위취재 기자 수갑채워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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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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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로런스 BBC 기자가 27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중 수갑이 채워진 채 당국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트위터 캡처)
에드 로런스 BBC 기자가 27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중 수갑이 채워진 채 당국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튜브·트위터 캡처)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중국 공안이 시위 취재를 하던 BBC 기자를 수갑에 채워 연행하면서 구타를 했다고 BBC가 27일(현지 시간) 전했다. 

BBC는 "BBC 소속 에드 로런스 기자가 중국 상하이에서 취재 도중 수갑에 채워진 채 연행됐다"며 "로런스 기자는 BBC체포 과정에서 구타와 발길질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수갑을 채우고 몇 시간 동안 구금되어 풀려났다"면서 "구금되어 있는 동안에도 손발로 구타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동영상에는 로런스 기자가 등 뒤로 수갑을 찬 채 바닥에 넘어져 있고, 공안 4∼5명이 그를 끌어내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해당 본문 내용 (자료=BBC)
해당 본문 내용 (자료=BBC)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로런스 기자가 연행 과정에 주변에 "당장 영사관에 연락해!"라고 소리치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BBC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어떤 공식적인 해명이나 사과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BBC는 석방 후 중국 당국자가 "시위대에게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로런스 기자의 안전을 위해 연행했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신뢰할 만한 해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25일 이후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약 3년간 이어진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는 구호도 등장하고 있다.

 

 

몇 시간 전, 상하이 시위를 취재하던 BBC 기자가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구금되었습니다.

BBC는 그의 치료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공인 언론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로렌스에 대한 공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중국 당국이 그의 구금에 대해 믿을 만한 설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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