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디지털뉴스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격파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축구팀 모든 선수에게 수억원에 이르는 롤스로이스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5일 말레이시아와 중국의 매체는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의 모든 선수에게 롤스로이스 차량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진출에 5400억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1인당 190억원'이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돌기도 했다.
또 인도 주간지 '더위크'는 "인도의 한 사업가가 트위터를 통해 '빈 살만 왕세자가 선수단 전체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와 롤스로이스 한 대씩 주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빈 살만 왕세자 측이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직접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다만, 추정 재산만 약 2500조원이라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가 뛴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이겼다는 것에 기뻐 통 큰 선물을 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아르헨티나전 다음 날인 23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 하나뿐이다.
아울러 빈 살만의 통 큰 선물 규모는 앞으로 남은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의 선전 결과에 따라 요동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통과하고 이후 8강, 4강까지 올라갈 경우 위 얘기는 원점에서 다시 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빈 살만의 지갑도 더 크게 열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