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앞다퉈 '이태원 참사' 추모 동참...창립주년 등 행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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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앞다퉈 '이태원 참사' 추모 동참...창립주년 등 행소 취소
  • 이슈밸리
  • 승인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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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사진=이슈밸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이번 참사를 추모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사진=이슈밸리)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재계가 이태원 핼로윈 참사 추모에 동참하는 뜻으로 다양한 행사들을 취소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일 오전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서울 강남구청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그룹 측이 밝혔다.

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옥인 포스코센터 정문에 조기를 게양했으며 전날 오전부터는 그룹 대외 홍보 채널인 포스코뉴스룸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도 애도 문구를 게시했다.

롯데그룹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뜻으로 5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10시 사이 롯데월드타워의 모든 외관 조명을 소등하고 상부 랜턴부에 백색 조명을 점등하기로 했다. 

아울러 3일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기로 했던 고 신격호 명예회장 기념 음악회를 취소했다.

효성그룹은 3일이 창립 56주년이지만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창립기념 행사를 열지 않는다. 대신 사내 게시판에 조현준 회장의 창립기념사를 게시했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이제 인생의 꿈을 펼치고자 하는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되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사업장에서도 사고의 위험을 가진 모든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위험성을 파악하고, 안전 매뉴얼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53주년 창립기념식 행사를 대폭 축소해 엄중한 분위기에서 치른 데 이어, 3일 임시 주주총회도 차분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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