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권동혁 기자] 국방부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의 취지를 고려해 각종 훈련 상황을 검토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계획된 훈련들은 애도의 취지를 고려해서 잘 검토할 것"이라며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순연하거나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한국과 미국 군용기 240여 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시행된다.
이 훈련은 이태원 참사와 별개로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 대비하는 것인 만큼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었다.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군인·군무원 피해는 지금까지 3명 사망이 파악됐으며 부상자는 전날까지 4명으로 집계됐다가 경상자 1명이 더해져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국방부는 군인·군무원 사망자들의 장례 절차를 1대1로 지원할 인원을 배정했으며, 지방자치단체 등의 요청에 대비해 응급출동 지원팀 등 의료 지원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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