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日관함식에 해군 함정 파견
상태바
정부, 내달 日관함식에 해군 함정 파견
  • 권동혁 기자
  • 승인 2022.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정부는 다음 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相模)만에서 열리는 관함식에 우리 해군을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지난 2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내달 6일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과거 일본 주관 국제 관함식에서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와 국제 관함식 관련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곧 관함식 참가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 1월 한국 등 서태평양 지역 우방국 해군에 관함식에 참가해달라는 초청을 보냈고, 정부와 군은 그간 이를 검토해왔다.

일본 해상자위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군기, 즉 욱일기와 거의 같은 깃발을 사용하는 점 등으로 인해 정치권에서 관함식 참가를 두고 논란이 일었지만, 정부는 고심 끝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일본 관함식 참가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이후 7년 만인데 앞서 2002년과 2015년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가했고, 일본은 1998년과 2008년 우리 관함식에 참가한 바 있다.

해상자위대는 2018년 제주도 국제 관함식에 초청됐지만 당시 우리 측이 해상자위대기 대신 일본 국기를 사용해 달라고 요청하자 결국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관함식에 정부는 전투함이 아닌 소양급 군수지원함(1만t)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