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첫 소감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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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첫 소감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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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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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승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7일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을 나서며 기자들에게 승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날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슈밸리=권동혁 기자] 부회장에서 10년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7일 첫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 어깨가 많이 무거워졌다. 많은 국민의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계열사 부당 합병·회계 부정 의혹 사건의 오전 재판을 마치고 나와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삼성전자 이사회 의결에 따라 부회장이 된 지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이날 오전 이 회장이 법정에 들어선 직후 승진 사실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자신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려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높이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부당행위를 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에 대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결정이라며 축하의 뜻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날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회장 승진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삼성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경영 안전성을 높이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경영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위기 대응을 위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한국경제의 리딩 컴퍼니로서 미래전략을 수립하는데 과감한 의사결정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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