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공세를 선포한 가운데 남부 자포리자에서 민간인 차량 행렬이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아 2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AP 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사상자들이 발생해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차량 행렬이 친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러시아 점령지로 향하던 인도주의 호송대였으며, 사상자 전원이 민간인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램에 게시된 사진에서는 불에 탄 차량과 도로에 쓰러진 사상자들이 확인됐다.
AP는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대해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자신들은 군사 목표물만을 정교하게 겨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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