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영양성분 정보 제공 필요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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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영양성분 정보 제공 필요 대두
  • 박지영 기자
  • 승인 2022.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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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슈밸리=박지영 기자] 가정 간편식 밀키트의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조리하지 않고 먹는 채소ㆍ쌈 등을 주재료로 하는 밀키트 16개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위생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조사 결과, 16개 제품 중 1개 제품만 자율적으로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키트는 농ㆍ축ㆍ수산물과 양념 등 규격화하기 어려운 재료들로 이루어져 영양성분을 표시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소비자가 한 끼 식사(meal)로 구입ㆍ섭취하는 제품인 만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조사대상 16개 제품은 가열하지 않는 재료가 포함되어 제조ㆍ가공ㆍ유통 중의위생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제품으로 위생지표 및 병원성 미생물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6개 제품은 유통기한, 식품유형 등 기본적인 표시정보를 누락하거나 외포장과 내포장의 원재료명을 다르게 표시해 개선이 필요하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밀키트는 식재료 간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 포장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나 일부 제품은 비닐포장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어 제품 생산ㆍ판매 과정에서 플라스틱 저감화 등 친환경에 대한 사업자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자가 밝힌 영양성분 표시 및 친환경성 제고 계획의 이행을 확인ㆍ점검하고,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자율 영양성분 표시가 확대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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