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령 반발' 러시아 군사동원센터서 총격 사건 발생
상태바
'동원령 반발' 러시아 군사동원센터서 총격 사건 발생
  • 이슈밸리
  • 승인 2022.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경찰이 예비군 동원령 항의 시위하는 시민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AFP)
러시아 경찰이 예비군 동원령 항의 시위하는 시민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AFP)

 

 

[이슈밸리=임정은 기자] 러시아가 우크리아나 지원 예비군 30만명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이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군사동원센터를 찾아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26일 로이터·AFP 통신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남성은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 우스트-일림스크에 있는 군사동원센터 안으로 들어가 직원들을 향해 총을 쏴 센터 책임자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범인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이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범인이 경찰관에게 자신의 이름을 루슬란 진인(25)이라고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영상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이날 총격 사건을 알리며 "구금된 범인이 반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발령한 이후 러시아 곳곳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러시아 인근 국가로 탈출하는 차량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전국 32개 지역에서 반대 시위가 열렸으며, 참가자 724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